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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나오지마라" 설훈, 이재명 면전에서 경고..이재명은 입 꾹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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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선배 의원님들 말씀 잘 경청...고민해보겠다" 즉답 피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23. 사진=뉴시스화상[파이낸셜뉴스]"이회창의 길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태극기 부대를 등에 업은 황교안의 실패 사례 등을 참고해야 한다"(송갑석 의원)"그냥 우리 같이 나오지 말자"(설훈 의원)"전당대회에 불출마하면 나도 출마하지 않겠다"(홍영표 의원)"선배 의원님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민해보겠다"(이재명 의원)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또 한번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불출마론이 터져 나왔다. 이날 워크숍의 슬로건은 '새롭게, 민주당'이었으나, 사실상 이 의원 출마를 둘러싼 찬반 격론장이 됐다.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는 초선, 재선, 더좋은미래(더미래) 등 당내 여러 모임의 의원 155명(전체 170명)이 참석했다.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미래 대표로 나선 송갑석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대선·지방선거 패배 책임자 불출마'를 강력 주장해 온 재선의원 그룹도 이 의원의 불출마를 재차 주장했다. 앞서 재선의원 48명 중 34명이 전날 같은 취지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재선그룹의 정춘숙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평가는 물론 후보자에 대한 평가까지 포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23. 사진=뉴시스화상자유토론에선 '이재명 당대표 불가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설훈 의원은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불가론'을 주장했다. 이후 다른 의원들은 이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전당대회에 나오면 안 된다"는 식으로 주장했다고 전해진다.비공개로 이뤄진 조별토론에서도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가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이 의원은 이장섭·박광온·어기구·김의겸·송갑석·고용진·허영·홍성국 의원 등과 14조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조에 배정된 대다수 의원은 이 의원에게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는 '친문' 홍영표 의원은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불출마하면 나도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불출마 요구에 "고민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패인을 분석하고 오는 8월 전당대회 운영을 포함한 당 쇄신 방향과 함께 최근 민생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 '세대교체론', 전당대회 룰(rule) 등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6.23/뉴스1 /사진=뉴스1화상한편 이날 지각을 한 이 의원은 다른 의원들이 토론을 시작한 뒤 워크숍 장소에 도착했다. 왜 늦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의원은 "역시 초선(初選)의 초행길이라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이 의원은 "모두가 선배 의원이기 때문에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며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의원 포함 당원과 국민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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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4.5원 상승한 1301.8원에 마감했다. 2022.06.23. mangusta@newsis.com[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면서 금융위기 수준으로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환율 상단 1350원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날 원·달러 환율 1300원을 돌파한 것에 대해 환율 심리적 지지선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 종가가 130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7월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이다.시장에서는 환율 1300원이 고달러, 고위험, 고유가의 조합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후퇴 조짐이 없는 이상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기 전에는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며 "연착륙 달성이 상당히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성 발언이 나오면서 하단을 내렸다가 롱심리(달러매수)가 강하다 보니까 올렸다가 (1300원) 그 구간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었다"며 "그럼에도 시장 분위기는 롱플레이가 훨씬 강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쏠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또 "지지선이 무너져서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인데 지금 같아서는 금융당국 의지에 달려있다고도 볼 수 있는 환율"이라며 "정책 노력으로 실제 개입하기 전까지 공백기 중 쏠림이 온다면 단기적으로 상단은 1350원까지도 열어놔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지금의 오버슈팅 국면은 되돌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4.5원 상승한 1301.8원에 마감했다. 2022.06.23. mangusta@newsis.com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크게 들어오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연간으로 보면 지금이 가장 고점 영역일 것 같긴 하다"며 "지금 금리 인상하는 나라가 기축통화국이고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불확실성 요인까지 결부되면서 체계가 맞아떨어지니까 여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심리적 부담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기 요인이나 펀더멘털, 통화정책 요인을 감안해도 지금 환율 상승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간으로 보면 지금이 가장 고점 레벨인 것 같다"며 "이번에 당국에서 구두 개입한 건 (일정 수준이) 뚫리는 걸 막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의 지지선을 만들려고 하는 일환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날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 안정 노력과 시장 내 수급불균형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복현 금감원장도 같은 날 금융기관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알다시피 과거 마진콜 사례와 같이 여러 가지 유동성 리스크 이슈에 대해 우리가 잘 대비해야 한다는 것들에 대해 공감대가 있고 단기 유동성 관련해서도 협의하고 있다"며 "외환 시장 상황 자체를 주시하고 있지만 스트레스 테스트나 여러 방법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